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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진단법 (자가진단, 병원 검사, 예후)

by 유용용 2025. 2. 2.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 위치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손 저림, 통증,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손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간단한 자가진단으로 증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병원에서는 신경전도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 완화가 가능하므로,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과 진단법, 예후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원인, 증상, 진행 단계)

🔹 손목터널증후군의 정의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CTS)은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신경 장애입니다. 정중신경은 손바닥과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며, 손의 근육 운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손목터널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신경이 눌리면서 저림, 감각 저하, 손의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 주요 원인

  • 반복적인 손목 사용 – 키보드 타이핑, 마우스 사용, 스마트폰 조작, 조리 작업 등
  • 손목의 과도한 굴곡 및 압박 – 손목을 구부린 채 장시간 작업
  • 호르몬 변화 – 임신, 갑상선 질환, 폐경으로 인한 체액 증가
  • 류마티스 관절염 – 염증으로 인해 신경이 압박됨
  • 손목 골절 및 외상 – 뼈 변형으로 인해 신경이 눌릴 가능성 증가
  • 당뇨병 및 만성 질환 – 신경 손상이 발생할 위험 증가

🔹 주요 증상

  • 엄지, 검지, 중지의 저림과 감각 저하가 나타남
  • 밤에 증상이 심해지고 아침에 손이 뻣뻣함
  • 손을 흔들거나 털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됨
  •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세밀한 작업이 어려워짐
  • 증상이 심해지면 엄지 근육이 위축되며 손의 힘이 약해짐

2. 손목터널증후군 진단법 (자가진단 및 병원 검사)

🔹 자가진단 방법

  • 팔렌 테스트(Phalen’s Test) – 두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90도로 구부린 채 30~60초 유지했을 때 저림이 발생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큽니다.
  • 틴넬 징후(Tinel’s Sign) – 손목의 정중신경 부위를 손가락이나 망치로 가볍게 두드렸을 때 손가락으로 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 신경 압박이 의심됩니다.
  • 손목 압박 테스트 – 손목을 가볍게 누르면서 30초 정도 유지했을 때 증상이 심해지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엄지 힘 테스트 –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종이를 잡고 당길 때 힘이 빠지거나 종이를 놓치면 근력 약화가 진행된 것입니다.

🔹 병원에서의 진단 방법

  • 신경전도검사(NCS) – 정중신경의 전도 속도를 측정하여 신경 압박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 근전도검사(EMG) – 손 근육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여 근육 위축 여부를 평가합니다.
  • 초음파 검사 – 신경과 주변 조직을 확인하여 정중신경이 눌리는 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MRI 검사 – 신경 주변의 염증, 종양 등의 추가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손목터널증후군 예후 및 치료법

🔹 치료 후 예후

  • 초기에 치료하면 90% 이상 증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방치할 경우 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영구적인 감각 저하와 근육 위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수술 치료 후에도 손 저림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 비수술 치료법

  • 손목 보호대 착용 – 손목의 무리한 움직임을 방지하여 신경 압박을 완화합니다.
  • 소염제 및 스테로이드 주사 – 염증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손목 스트레칭 및 운동 – 신경 압박을 줄이고 혈류를 원활하게 합니다.

🔹 수술 치료법

  • 수근관 절개술(Carpal Tunnel Release) – 신경 압박을 유발하는 인대를 절개하여 공간을 넓히는 수술입니다.
  • 수술 후 회복 기간 – 보통 4~6주 정도 소요되며, 이후 재활운동이 필요합니다.

결론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는 단순한 손 저림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할 경우 손의 감각 저하와 근육 위축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손목이 저리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자가진단을 해보고, 필요할 경우 병원에서 신경전도검사 등의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과 손목 보호가 중요합니다. 특히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군이라면 정기적인 운동과 휴식을 통해 손목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 손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