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요산이 관절에 쌓이며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과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5년 현재 통풍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초기 증상을 파악하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통풍의 초기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 그리고 예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1. 통풍의 초기증상 – 언제 병원을 가야 할까?
통풍의 초기증상은 다른 관절 질환과 비슷하여 쉽게 간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특징을 보이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1) 갑작스러운 관절 통증
통풍 발작은 보통 한밤중이나 새벽에 갑자기 시작되며, 매우 강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몇 시간 내 극심한 고통으로 변합니다.
2) 엄지발가락의 붓기와 염증
-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 관절(제1중 족지관절)입니다.
- 관절이 붉어지고 붓기 시작하며, 만지기만 해도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 신발을 신기가 어려울 정도로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3) 기타 관절 부위로 확산
- 엄지발가락 외에도 발목, 무릎, 손목, 팔꿈치 등의 관절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염증이 심한 경우 관절 주변이 뜨거워지고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손가락이나 귀에 요산 결정이 쌓이면서 결절(토푸스)이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4) 반복되는 발작과 만성화 위험
- 통풍은 처음에는 한 번의 발작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6개월에서 2년 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발작의 빈도가 증가하고, 점차 만성 통풍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만성이 되면 지속적인 통증과 관절 변형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2. 통풍의 진단 – 병원에서 어떻게 검사할까?
통풍 진단은 주로 혈액 검사, 관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1) 혈액 검사 – 요산 수치 측정
- 혈중 요산(Uric Acid)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 정상 범위: 남성 3.4~7.0mg/dL, 여성 2.4~6.0mg/dL
- 요산 수치가 7.0mg/dL 이상이면 통풍 위험이 증가하지만,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통풍은 아닙니다.
- 반대로 급성 발작 중에는 요산 수치가 정상 범위로 측정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관절액 검사 – 확진을 위한 필수 검사
- 관절에서 소량의 관절액을 채취하여 요산 결정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 현미경 검사에서 바늘 모양의 요산 결정체가 발견되면 통풍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 관절 감염과 감별이 필요할 경우 배양 검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3. 통풍의 치료 – 약물과 생활습관 관리
통풍 치료는 급성 발작을 완화하는 단기 치료와 장기적인 요산 수치 조절로 나뉩니다.
1) 급성 발작 치료 – 통증을 줄이는 방법
-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인도메타신 등
- 콜히친(Colchicine): 급성기 치료의 표준 약물로, 통증 완화에 효과적
- 스테로이드 주사: NSAIDs나 콜히친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선택
2) 만성기 치료 – 요산 수치 낮추기
- 요산 생성 억제제: 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주의)
- 요산 배설 촉진제: 프로베네시드, 레시누라드 (신장결석 위험 환자는 피해야 함)
-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
- 퓨린이 많은 음식(육류, 내장, 해산물, 맥주) 섭취 제한해야 합니다.
- 하루 2L 이상 물 섭취로 요산 배설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적절한 식단 및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며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통풍의 예후 – 치료하면 완치될까?
1)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다
- 급성 통풍 발작을 신속히 치료하고, 요산 수치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2)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 위험 증가
- 만성 통풍으로 진행되면 관절 변형 및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요산 결정체가 신장에 쌓이면 신장결석이나 만성 신부전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결론
통풍은 단순한 관절 질환이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생활습관 관리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통풍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